한너울 우리문화사랑회 회의는 알찼다^^

2010. 6. 25. 05:05산행기/답사·산행·동문

문화유산답사를 위한 온오프모임인 <한너울 우리문화사랑회>(http://cafe.daum.net/64woori?t__nil_cafemy=item)는 답사가 없는 달이면 월례회를 갖는다. 현재 다음카페 회원은 217명이고 그 중 마창진 회원이 1백여명이다. 정기답사때 40여명이 참석하고 송년회때 60여명이 참석하지만, 정작 6월 월례회때 10여명 정도가 왔어도 회의는 아주 진지하게 열렸다.

 

 

왕구상 회장이 한너울 소식지 <온새미로>를 어김없이 준비해 온 덕분에 주요  안건을 깊이있게 토의할 수 있었다. 이날 월례회는 창원 명서종 동해코다리찜 식당에서 2시간 동안 7월 합동답사, 번개테마답사, 연회비, 언론 홍보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합동답사는 7월 11일 일요일 문창문화연구회와 함께 전남 담양 일원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번개답사는 테마답사로 하되 카페 공지 및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하였다. 연회비는 3만원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납부를 원칙으로 정하였다. 언론 홍보는 경남도민일보, 마창교차로 등 지역신문 문화행사 공지란을 이용하기로 되었다.

 

 

코다리찜이 뭔가 했더니 명태찜이었다. 한너울은 식당 하나를 잡더라도 <음식문화>를 맛보기 위해 노력한다. 답사지로 떠날 때면 미리 그 지방 고유의 음식을 잘하는 식당을 예약한다. 그러다 보니 향토음식에 자연 식견이 높아진다. 요새 맛집멋집 블로그가 뜨는 추세인지라 회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된다. 저녁을 함께 들며 얘기를 나누는 회원들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들이다. 전문직종, 주부, 작가, 자영업, 회사원 등 직업도 다양하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우리문화유산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답사회가 취미여가활동 중 꽤 알찬 편이다.

 

 

온새미로 소식지 6월호를 펼치니 지난 <답사일지>가 잘 정리돼 있었다. 2007년 10월 14일 전남 담양 첫 답사 이래 2010년 7월 11일 18차 답사를 갈 예정이다. 다녀온 곳만 해도 담양, 고창, 경주, 단양, 부여, 안동, 문경, 부안, 강화도, 화순, 서산, 함양, 평창, 보길도 해남, 연주, 경복궁 수원화성, 여수 등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관련 단체와 교류를 강화하고 언론에도 띄우는 방향을 잡고 있다. 답사지 해설이 상세한 온새미로 소식지 합본호도 언제 영인본으로 출간해 보자는 제안도 나왔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이렇게 회의는 내실있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