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 24회 속리산 합동산행의 추억^^

2010. 6. 14. 21:27산행기/답사·산행·동문

<마산고 24회 속리산 합동산행의 날>(2010. 6. 13)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끽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년 1회 서울, 부산, 본부 지구 동문 및 부인들이 한데 어울려 우정을 다진다. 마산고무학산악회 정태규 회장의 초청으로 김민년 상임부회장, 유동렬 홍보부장이 이날 뜻깊은 행사에 동행케 돼 영광이었다. 2009년 1월부터 갖기 시작한 합동산행 행사는 전국에 흩어진 24회 동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 수 있기에 남다른 의의가 있다. 본부 34명, 서울 33명, 부산 22명이 참석한 속리산 회동은 녹음 짙은 법주사- 세심정- 문장대- 법주사- 로얄호텔 코스를 한바퀴 돌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현석 총동창회장이 마산운동장 출발지에서 격려인사를 해 줘 동문들의 사기는 높아졌다.

 

<법주사>에 집결한 이날 행사는 문장대까지 원점회귀 자유산행을 원칙으로 하고 법주사 관광, 속리산 산길 트래킹 등을 알아서 하기로 공지되었다. 2008년 1월 33회 산우회 속리산 산행때 와 보고 올 여름에 다시 찾게 된 속리산은 느낌이 유달랐다. 그때는 흰눈이 덮였고 오늘은 녹음이 우거졌다. 휴일 국립공원 속리산은 나들이차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 연인들, 단체산행팀, 문화유산답사팀 등으로 북적거렸다. 24회 부인회, 산 잘 타는 동문들이 문장대까지 갔다 왔고 중간 산길의 숲속풍경에 취한 동문들은 둘레길 걷는 기분으로 내려왔다.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꽤 걸리는 문장대 구간은 여유있게 올라야 제 격인데 그만 시간에 쫓겨 산 중턱 숲길을 걷다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