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경남연대 권력의 독점을 깬다^^

2010. 2. 18. 06:46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경남지역 제 시민사회단체가 단결해 "지방권력의 독점을 타파하여 희망찬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을 선언하였다. 2월 17일 오후 7시 천주교 마산교구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3백여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자치 만들기 경남연대가 발족 총회>를 개최하고 드디어 출범의 닻을 올린 것이다. 이날 희망자치경남연대 발족식은 6.2 지방선거에서 권력독점 해체와 민주 민생회복을 열망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였다. 이렇게 단결된 힘으로 올바른 지방자치를 원하는 정치세력의 선거연합을 이루기 위함이다.

 

 

  

 

 

백남해 집행위원(신부)의 사회로 시작된 발족 총회는 <이경희 공동집행위원장의 개회사>로 힘차게 출발하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치단체장과 의회가 하나의 정당에 독점된 상태에서 주민의 의견은 무시당하고, 모든 시정과 도정이 권력을 독식한 정당 마음대로 운영되는 것이 지금 경남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한 뒤, "바른 지방자치의 실현은 한 정당에 의한 권력독점을 해체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각층의 힘을 모으자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성명현 집행위원의 경과보고가 있었는데, 2010선거 관련 토론회와 선거연대 기구 구성에 대한 활동을 중심으로 그간의 진행을 자료집을 참고하며 설명하였다.

 

 

 

 

놀라운 것은 <경남 전 지역>에서 노동자, 농민, 종교인, 교수, 문화예술인,대학생, 여성, 장애인,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골고루 참석했다는 사실이다. 내외빈으로 문성현 민주노동당 전대표, 박종훈 경남도교육위원 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축하차 끝까지 함께 해 주었다. 지금까지 집계된 전원회의 참가자 수만 해도 441명이었고 참석률이 대단하였다. 연대사는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창균 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독재와 부패를 낳는 권력독점의 독단과 독선을 극복하기 위해 단결해서 희망을 만들자며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 안건심의에 들어갔는데 명칭 목표 운영규정, 사업계획 확정, 임원 선출 등이엇다. 토의를 거쳐 이날 선출된 공동대표는 자원 스님, 김영식 신부, 안승욱 교수, 이경희 민생민주경남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네 분이었다. 집행위원은 백남해, 성명현, 박재혁, 이동진으로 확정되었으며, 운영위원은 각계 대표 16인과 지역모임 대표가 선출되었다. 녿

 

 

 

 

 

 

< "6.2 희망자치">라고 쓰여진 흰 풍선을 든 참석자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공동대표 등 임원진을 환영하였다. 이로써 희망자치경남연대는 정식으로 발족되었고, 김유철 시인의 축시 낭송, 노래패 맥박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우렁찬 목소리로 낭독된 김시인의 "축시"는 낡은 것을 허물고 새 것을 안아오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맥박"의 희망을 위하여와 광야에서 노래는 참석자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끝으로 "희망자치 만들기 경남연대 발족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날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과연 '한 정당에 의한 권력독점을 해체하여 경남도민의 의사가 바르게 반영되는 희망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이날 모인 각계각층 인사들의 헌신적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단결은 희망을 만들고 희망은 실천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하다"는 확신을 갖고 출발한 희망자치경남연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으면 한다.

 

 

 

<희망자치경남연대>는 자료집에서 희망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한시적이고 독자적인 경남단위위 연대기구로서 1)정책 제안, 공동의 공약 2)민생 민주 통일 지향 정치세역의 선거연합 3) 시민 조직 등 역할을 규정해 놓고 있다. 특기할 사항은 참여를 원하는 경남도민으로 구성된 "시민배심원"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공약정책 의견수렴과 후보단일화 시민배심원 , 선거참여 캠페인 등 활동에 참여하는 열린 희망자치 실현 방안이다. 앞으로 집행단위에서 추진될 선거연합과 관련된 경남연대와 시군연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2010년 6월 2일을 희망자치를 실현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제 시민사회단체 및 각계각층 구성원들의 분발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