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겨레하나 2009 경남녹색평화캠페인 거리문화제에서^^

2009. 7. 5. 09:19우리의 소원은 통일/경남겨레하나

 

 

 7.4 남북공동성명 기념일인 오후 6시~8시,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2009 경남녹색평화켐페인 거리문화제>가 개최되었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창원본부 주최로 9개 전시마당과 통일염원을 담은 문화공연을 진행하였는데 줄잡아 연인원 2천명이 다녀갔다. 중간에 한차례 소낙비가 내렸지만, 중단없는 민간교류로 남북관계의 복원을 바라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빗 속에서 홍보물을 나눠주고 마이크로 행사 취지를 알려내는 회원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이날 시민들은 남북관계 개선촉구 서명, 사랑의 동전모으기 저금통 , 통일탁본 , 직접 만드는 통일옷, 녹색평화 통일꽃씨, 민간교류 기원 통일탑, 통일찻집, 북녘 통일국수 시식, 평화통일 기원 연등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평양 모란봉 쌀로 만든 <통일국수 시식회> 부스는 매우 인기여서 오가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서 맛을 보았다. 강냉이쌀이라 그런지 노란 색깔의 국수가 맛깔스러웠다.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부르며 교육받은 한국민들의 통일염원은 여실히 증명되었다. 최근의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전쟁위기 등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어서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던 것이다.

 

한마디로 "녹색평화캠페인"이란 경색된 남북관계가 저절로 풀리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북녘나무심기운동>을 진행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모아나가고, 북녘 주민들에게도 남녘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는 행사인 것이다.

 

 

     ▲ 통일티셔츠에 "통일"과 "한반도기"를 찍고 2천원                ▲ 통일탑에 새겨진 겨레하나의 염원                    ▲ 겨레사랑의 저금통을 받아들고

 

 

             ▲ 우산을 든 채 서명하는 시민들                               ▲ 종이컵에 담긴 통일국수를 맛보며               ▲ 평양 모란봉 쌀국수를 담아주는 겨레하나 회원

 

 

             ▲ 성주사 협찬 통일기원 연등 만들기                              ▲ "통일"을 탁본한 풍물패 어린이                         ▲ 봉숭아 등 통일꽃씨 나눠주기

 

비가 그치고 7시가 되자 문화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민족혼이 담긴 "고구려 무예"가 시연되었는데, 웅혼한 기상이 서린 검무가 일품이었다. 디카, 폰카가 연신 터졌다. 이어서 경남겨레하나 홍보위원인 "감화식 가수"의 열정적인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를 땐 함께 손뼉을 치며 환호하였다. 그리고 창원여성회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풍물공연"은 좌중을 사로잡아 분위기를 한껏 달구어냈다.

또 한 청년이 "솔아솔아.." 노래를 서태지풍으로 부르자 탄성이 일어났으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계속해서 "청소년 힙합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이때 주위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모여들어 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카메라 세례를 그중 많이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역시 경남겨레하나 홍보위원인 "김산 가수"의 노래공연이 진행되었을 땐 무대조명이 없어 어두웠지만, 그의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노래는 겨레의 통일염원이 배여 있어 마무리가 잘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밝혀둘 점은 이날 문화행사 출연진 모두 녹색평화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출연료 없이 무대에 섰다는 것이다.

 

이렇게 7월 4일 역사적인 날에 창원겨레하나가 주최하고 경남도민일보, 마산MBC, 오마이뉴스가 후원한 <2009 경남녹색평화캠페인>은 겨레의 통일염원을 받아안고 북녘 통일나무심기운동을 통해서 중단없는 민간교류와 남북관계의 복원을 촉구하며 시민과 함께 널리 알려내었다. 2008년 평양 삼석구역에 우리겨레푸른숲 양묘장을 건설하였고, 2009년 평양시에 과수농장을 건설할 계획인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남북강산을 함께 가꾸는 노력은 한반도 미래의 생활터전을 준비해가는 운동이다. 겨레하나 회원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전시마당과 문화공연을 흐린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잘 치뤄낸 행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고구려 무예를 시전하는 모습                                            사회자가 무척 잘했어요                              검무를 시전하는 모습

 

    ▲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 문화행사에 함께 한 시민들              ▲ 창원겨레하나 회원들 신났어요                   ▲ 감화수 가수의 노래공연 모습

 

▲ 창원여성회의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는 풍물공연              ▲ 서태지풍의 '솔아솔아..' 노래 열창               ▲ 창원겨레하나 송영기 대표가 인사말 하는 모습

 

      ▲ 청소년들의 힙합댄스가 시선집중을 받았다                  ▲ 디카, 폰카로 공연장면을 담기 바쁘다         ▲ 김산 가수의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노래 공연

 

 

▲ 창원겨레하나 송영기 상임대표를 마산MBC라디오가 인터뷰하고 있다

 

           

                    ▲ 동영상 / 감화식 가수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고 있다                                 

 

 

 

                                                                     ▲ 캠페인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 하는 창원겨레하나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