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마을 주민대책위 농성 15일차 격려방문 이어지다^^

2009. 6. 20. 12:56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의 STX조선 유치반대 농성이 15일차를 맞으며, 친지들과 시민들의 격려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산 가톨릭문화원 농성장은 회의실이자 예배실이고 취재원이기도 하다. MBC, KBS, 경남도민일보, 가톨릭신문, 블로그 등 언론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또 사제, 수녀, 신자, 친지, 시민들이 방명록에 "힘내세요!" 라고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진동 소각장대책위 주민들이 단체로 격려방문해 큰 힘이 되었다. 정작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와 상의도 없이 이주요구 사항이 빠진 이주보상에 혈안이 된 마산시와 STX의 일방적 밀어붙이기는 독재행정의 표본이다. 벌써 3년째로 접어드는 수정만 사태는 산단고시 강행이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예측불허의 충돌이 예상된다. 주민대책위는 총회에서 결사항전을 결의해 놓은 상태다. 개발독재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방자치 시대인 요즘도 갈등은 여전하다. 밤이 깊어가면서 천막농성장 옆 성모마리아상이 수정마을 주민들을 지켜보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도록 힘내시라고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듯하다. 자그만 어촌인 수정마을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그날까지 뜻있는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더없이 소중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