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마을 주민대책위/시민사회대책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2009. 6. 17. 14:5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6월 16일오전 11시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시민사회대책위의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STX 강덕수회장의 수정만 포기 시사 발언과 마산시의 산단고시 강행 발표에 대한 수정마을 대책위의 입장발표가 있었다. 한마디로 대시민 사기극으로서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의 포기와 STX측의 사과를 촉구한 것이었다. 그런데 다음날인 17일 STX측의 공식발표(경남신문)는 수정만을 포기하지 않으며 절차를 신속히 해 줄 것을 마산시에 주문해,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시민사회대책위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말았다. 경남도민일보는 사설에서 STX의 무모한 공장설립 기도를 중단할 것을 논평한 바 있다. 16일 오후 8시 주민총회가 개최되었고, 가톨릭문화원 농성이 13일차로 접어드는 가운데 2년 넘게 수정마을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대책위는 수정마을의 진정한 발전을 모색하는 협의를 하자고 제시한 바 있는데, 오늘 STX측 발표를 보면 강행처리하겠다는 게 분명해져 수정만 사태는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