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양덕/봉암 분회 댕기풀이의 밤은 뜨거웠네^^

2009. 4. 9. 04:55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 김상곤 진보후보가 무려 7만여표 차로 반MB연합 선거전에서 승리한 4월 8일! 그날 저녁 이곳 마산에서는 <민주노동당 양덕/봉암 분회>가 열렸는데, 마침 이덕순 분회장이 경남겨레하나 마산 김영민 회원과 혼례식을 앞두고 있는지라 댕기풀이로 대신케 되었다. 문순규 위원장이 4월 분회자료를 열심히 챙겨왔건만, 그만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두 사람 다 현장노동자로서 열심히 살아왔다. 만남의 계기는 겨레하나 마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서로 정분이 싹트게 되었다고 한다.

 

배성무 중앙위원의 흥미진진한 사회로 이날 <댕기풀이>의 밤은 뜨겁게 달구어져 갔다. 신랑 신부를 다룰 혁띠채찍, 대접술, 사랑딸기 등으로 무장하고 좌중을 아연 잔치판으로 뒤바꿔 버린 것이다. 당 분회모임을 하면서 이런 날도 있으니, 참으로 흐뭇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취재차 들른 양덕봉암 분회였는데, 난데없이 이덕순 분회장 댕기풀이의 밤을 올리게 되었으니 재미있다. "덕순아 잘 살아라~"고 벌써부터 지인들이 누리집에 격려글과 사진을 올려 놓았다. 붉은 댕기에 스며 있는 전래풍습이 오늘 이 자리에서 아릿따운 광경으로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