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하 피해 생존자와 함께 하는 9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009. 3. 1. 19:52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90주년 3.1절 기념식>이 오전 10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일제강점하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과 함께> 개최되었다. 김성대 민주노총 사무처장의 사회로 엄숙히 거행된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하 만행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 진실규명, 명예회복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진보연합,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열린사회희망연대, 여성노조경남지부 등 10개 단체 공동주최로 자주독립 의지를 만방에 떨친 3.1절의 의의를 기렸다. 윤영희 시민모임 사무처장의 위안부할머니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경과 보고에 이어, 이경희 대표의 대회사가 진행되었다.

 

이대표는 " 자주독립 의지를 만방에 떨친 3.1절 행사를 의미있게 크게 준비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 일본정부를 압박하고 국제사회의 결의안을 이끌어내고 있고, 현재 국회 상임위를 거친 단계이니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을 것 "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일제가 역사왜곡을 일삼고 사죄가 없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권>의 '과거사를 묻어두고 실리를 취하자'는 정책기조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아리랑 3호 위성발사 용역사업자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대해 MB의 3.1정신 훼손 역사인식을 규탄하였다.

 

참석자들은 " 전쟁만행 사죄하고 피해보상 실시하라! "는 구호를 소리높여 외쳤다. 할머니들도 분통이 터져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 민주노총과 민중들의 힘을 모아나갈 것 "을, 희망연대 김종연 대표는 "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일제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 할머니들의 한을 풀 것 "을 결의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로 <현대로템지회 통기타패 소달구지>가 나와 할머니들에게 보약같은 노래 세 곡(아침이슬, 만약에, 기쁜 우리)을 선사하자 분위기는 활기로 넘쳐났다. 끝으로 분노서린 3.1절 성명서를 이경옥, 백남해 두 분이 함께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