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살인폭력진압 규탄 및 MB악법 저지 창원시민대회에서^^

2009. 2. 8. 01:56타는 목마름으로/민생민주경남회의

 

 

 

 

 

 

 

 

 

 

 

 

 

 

 

 

 

 

 

 

 

 

<용산살인폭력진압 규탄 및 MB악법 저지 창원시민대회>가 2월 7일 오후 4시 정우상가 앞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동시다발로 열린 이번 규탄집회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민생민주경남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미디어행동이 연대하여 공동주최한 시국대회란 점에서 주목할 만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범국민행동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어냈다. <헌법 제1조> 노래구절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상기시키며, 국민무시 MB 정권을 국민 밑으로 끌어내리고 민생 민주를 살리기 위하여 함께 싸우자고 절절히 호소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바야흐로 <87년 6월 민주화대투쟁>의 함성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야당과 국민이 독재타도의 대열에 하나되었던 광경이 재현되었다. 좀처럼 보기 힘들던 민주당 깃발이 시국집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단체 대표들의 규탄연설과 시민들의 자유발언의 요지는 "사람을 여섯 명이나 불태워 죽여놓고 책임지는 이가 없다니 말이 되느냐"고 분개하며,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리고 <MB악법>을 낱낱이 폭로하며 노동악법, 언론악법 등을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날 "꽃바람" 섹소폰 연주, "소나기" 몸짓 공연이 추모의 심정을 잘 담아내 인상깊었다. 만약 오는 9일 검찰의 용산참사 진상발표가 진실을 왜곡하고 책임자 처벌을 외면한다면, 이는 걷잡을 수 없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