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아구데이 제정 축하 잔치한마당 펼치다^^

2009. 1. 31. 04:46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매년 5월 9일을 <아구데이>로 정해 아구찜의 고장 마산을 알리자는 제정축하 잔치한마당이 펼쳐졌다. 2009년 1월 30일 오후 2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아구찜 업주들, 오동동 상인들, 주민자치센터, 도의원 시의원, 경남도민일보, 마산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풍물패 가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행사는 마침 비가 그쳐 경제회생을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읽은 듯했다. 아구찜이 마산의 명물이고 찾는 단골들도 많긴 하지만, 오늘 오동동아구할매집 업주의 <"아구찜집의 애환을 아십니까?">라는 얘기를 들으니 영세자영업자들의 현주소를 본 것 같았다. 경제한파로 대다수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불황을 눈물 글썽이며 들려줘 아구찜도 그 여파가 심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아구데이 제정으로 우리 고장 마산의 아구찜을 널리 알려 경제활성화를 기해 보자는 취지가 공감할 만했다. 시민의 입장에선 누가 주창했건 공감의 여지가 있다면 박수를 보내고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물론 오동동상인연합회, 아구찜 업주들,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늘 거리 행사장에 모인 이들의 바램은 마산 경제살리기였고, 아구찜 일미를 살리는 일이 곧 자영업 경기를 살리는 길이란 캠페인은 자구 노력의 하나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