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4. 03:22ㆍ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멜라민공포에 이어 또다시 서민들 등골 빼먹는 종부세완화 조치가 국민들을 불안케 한다. 1% 특권 부자층을 위한 종부세 파괴를 99% 국민의 힘으로 막자며 민주노동당이 거리로 나섰다. 경남도당(위원장 이병하)은 10월 2일 퇴근시간대 마산 합성동 시외주차장에서 전진숙 부위원장, 하정우 사무처장 등 당직자와 마산시위원회 문순규 위원장, 이성임 사무국장, 배성무 청년위원장 및 당원들이 종부세완화 반대 거리연설회를 개최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그동안 서울에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거리연설회를 인터넷으로 보아왔지만, 우리 지역에서 정당 거리연설회가 진행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 그만큼 종부세 사안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여파가 크고 서민가계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MB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단 하루도 국민들이 편할 날이 없다지 않은가.
먹거리불안에 이어 서민경제를 압박할 세금폭탄을 맞은 격이다. 종부세파괴로 인한 세수 부족분은 결국 대다수 서민층의 세금으로 충당할 것이기에, 조세불균등과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화돼 국민화합보다 국민분열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3명 중 2명은 종부세완화가 잘못된 조치라고 나왔음에도, 이를 밀어부치는 정부는 국민무시 정권이 아닐 수 없다. 유인물을 유심히 읽어보는 시민들의 눈길 속에서 불안한 기색을 얼핏 감지했다. 미국발 경제쇼크만 해도 한국경제를 제2의 IMF로 몰아부치고 있는 이때, 민생을 챙겨야 할 정부가 종부세완화 조치로 99% 국민들 살 길을 봉쇄하려 들다니 정말 끔찍한 세상이다. 성난 민심은 단박에 MB지지율을 떨어뜨렸다.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거리연설회와 서명운동이 탄력을 받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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