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척결과 창신대학 교육민주화 촉구 기자회견장에서^^

2008. 6. 18. 15:0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2008년 6월 18일 오전 11시,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산의 창신대학 정문 앞에서 경남지역 181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대책위"의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사학비리 척결과 창신대학의 교육민주화를 위한 경남대책위> 주최로 창신대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세 분의 재임용탈락이란 사학재단의 비열한 탄압을 규탄하고, 부정비리를 자행한 강병도학장과 이사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부울경 교수노조 김남석 교수, 민주노총 이흥석 경남본부장, 경남진보연합 이병하 공동대표, 마산진보연합 문순규 대표, 전교조 경남지부장,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장, 창신대학 교수협의회 교수들 등 연대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경남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 최근 창신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이성적이고도 야만적인 교수 대량해고 사태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창신대학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14명 중 절반인 7명이 교수직을 잃게 될 것이다. " 라고 경고한 뒤, " 창신대학이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이 사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지식인의 양심으로 행동하길 바란다! 창신대학의 강병도 학장과 이사들에게 촉구한다. 양심적인 교수들에 대한 비열한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대학의 공공성과 민주적 발전을 위해 그만 물러나라! " 고 촉구하였다.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언론들의 취재열기는 뜨거웠다. 이미 창신대학 사학재단비리 사태는 웬만한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지역연대를 넘어 전국연대로까지 비화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 기자회견장 피켓에 쓰여진 요구들을 보면 이 문제가 사학비리 척결 전반에 걸친 "교육민주화" 사안이란 점이 분명했다. 이는 창신대학에서 반교육적인 교권탄압이 계속 자행된다면 "경남대책위"는 비상한 결단과 행동으로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켜낼 결의를 밝힌 데서도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