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렬 노동열사 추모 마산의 촛불문화제 (2)^^
2008. 6. 15. 20:07ㆍ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이날 자유발언대에 나선 한 초등학생은 "산토끼", "왜 왔니" 등 개사곡을 지어와 미친소, 대운하, 0교시 교육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논술교육의 힘이어선지 어린이들의 논리적 사고력이 대단했다. 진행석 옆의 한마디 자유게시판에는 청소년들의 풍자 또한 끼가 넘쳤다.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신청되는 동안 가수 김산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무조건" 등 열정적인 노래공연이 펼쳐져 창동사거리에 모인 촛불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콩깍지 노래패의 공연이 인기를 누렸는데, 6.15 남북공동선언 전야인지라 "경의선타고" 등 노래에 맞춰 함께 촛불을 흔들며 성원을 보냈다. 또 그룹사운드의 추모노래와 촛불문화제에 대한 당부말 등에 열중하였다. 또 한 가지 YMCA 청소년 비보이 공연이 인기몰이를 해 주위 시민들이 모이기도 했다. 이렇게 광우병쇠고기 반대 마산대책위가 주최한 6.14 故 이병렬 노동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참여와 광범한 시민들의 동참으로, 민주성지 마산의 주말을 뜻깊게 맞으며 전 국민적 촛불함성에 힘을 모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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