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 21주년 백만 촛불에 합류한 마산촛불문화제(2)^^

2008. 6. 11. 17:23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애달픈 진혼무가 끝나고 시민들의 자유발언대가 이어졌다. 명박정부의 총체적 부실을 꼬집으며 미친소 수입과 공기업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말하자 일제히 촛불을 흔들며 환호했다. 민심은 정확했고 규탄의 함성은 높아만 갔다. 전면적 재협상이 아닌 국민기만 미봉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바뀌 둘러보니 촛불대열이 창동사거리에서 학문당서점 너머까지 대단했다. 6월항쟁 주역들을 만나 반갑게 악수나눴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뿐 아니라 실로 광범위한 시민들이 함께 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지역언론들의 취재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으며 경찰 정보과도 총출동했다. 주최측에서 경찰의 사진 채증은 불법이라며 촬영을 금지한다고 경고했건만 대놓고 플래쉬는 터졌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아름나라" 문예단 어린이들의 노래공연이 단연 인기를 누렸는데 참석자들이 무척 신기해하며 환호성을 올렸다. 이렇게 6.10 마산촛불은 국민무시 이명박정부를 강력 규탄하며 백만 촛불 대열 속에 함께 타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