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 21주년 백만 촛불에 합류한 마산촛불문화제(1)^^

2008. 6. 11. 16:35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6.10민주항쟁 21주년은 전국에서 백만 촛불이 타올랐다. 이날 저녁 마산 창동거리에선 평소보다 2배가 넘는 1천2백여 촛불난장이 펼쳐졌다.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마산대책위>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춤패 뉘의 故 이병렬열사 진혼무로 시작되었다. 분향소가 설치된 노상에서 열사의 명복을 다함께 빌며 애절한 진혼무를 지켜보는 촛불들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그가 남긴 뜻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치는 듯 춤은 열사의 영전에 바쳐졌다. 6월항쟁 당시 주역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로 참가한 수많은 시민들은 미친소 수입반대, 명박규탄, 재협상 실시를 목놓아 외쳤다. 또 공기업민영화 의료산업화 대운하 공교육포기 등 명박정부의 추진정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이 계속 타오를수록 다양한 피켓과 홍보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었다. 2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하고 마산시청까지 가두행진을 전개한 6.10 마산촛불은 10%대로 추락한 명박정부에 등돌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