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촛불문화제 훌라송 다시 등장하다 (2)^^

2008. 6. 8. 07:51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이날 자유발언대는 다채로웠다. 한 시민은 "식코" 영화를 언급하며 의료민영화와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는 이명박을 질타했고, 또 한 시민은 주한미대사 버시바우의 한국민 비하발언을 비판하며 미친쇠고기 이름은 바로 "버시바우"라고 풍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길가던 시민 한 분은 이명박 퇴진 그날까지 시민들이 합심단결하자고 해 환호를 보냈다. 이어서 선생님 두 분이 마이크를 잡고 하나같이 미친정부의 극심한 입시경쟁으로 몰아부치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것은 참석한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문제였고 절반넘게 학부모 학생인 연유이기도 해서였다. 또 한가지 인상깊었던 순서는 호랑이무예를 선보인 한 시민의 전통무예 시범이었는데, 광우병과 이명박을 단죄하는 통쾌한 장면을 연출해 500여 촛불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국민무시 이명박 아웃" 이라고 피켓에 쓰인 국민의 열망처럼, 마산시민들은 광우병쇠고기를 한결같이 반대하며 굴욕협상을 무효화하고 "즉각적인 전면재협상"에 나서라고 매서운 분노로 민심을 표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