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촛불문화제 훌라송 다시 등장하다 (1)^^

2008. 6. 8. 07:15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실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앉았다. 6월 7일 주말 저녁 마산 창동거리에선 또다시 <광우병쇠고기 반대 마산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서울에서만 20만이 모인 "국민MT" 72시간 릴레이촛불 세째날 경남지역 곳곳에서도 분노의 촛불이 켜졌다. 갈수록 시민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피켓, 현수막, 레드카드를 비롯해 자유발언대, 노래공연, 호랑이무예 등이 진일보하고 있다. 언론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취재하고 있으며, 경찰도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디카, 폰카, 동영상카메라 등이 역사의 현장을 놓칠세라 열심히 찍는다. 민주성지 마산의 시민정신은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는 저항정신이다. 오늘 87년 6.10 민주대항쟁이 바로 이 자리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은 정말 역사의 아이러니다. 이명박정부 100일이 악몽 10년같다는 한국민들의 타오르는 분노는 "고시철회, 전면재협상" 구호를 뛰어넘어, "협상무효, 이명박 물러가라, 마산시민 함께 해요"라는 외침이 절로 터져나왔다. 군사독재 시절에 불렸던 "훌라송"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