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촛불문화제 1천개 초가 동나다 (2)^^

2008. 6. 1. 01:39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주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이날 촛불문화제는 시민노래자랑, 자유발언대, 문화공연 등으로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광우병쇠고기 저지 마산대책위 주최측의 행사 프로그램에 따라 시종일관 질서있고 당당하게 촛불을 밝혔다. 먼저 한 시민이 나와 국민을 광우병쇠고기 마루타로 만드는 정부의 굴욕협상을 규탄하며 멋드러진 노래를 불러제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서 선생님 한 분이 나와 광우병 없는 토요일 밤이 좋아를 열창하자 학생들과 시민들은 환호했다. 자유발언대는 먼저 주부 한 분이 나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미친 쇠고기를 먹일 수 없다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하자 일제히 촛불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리고 고교생들의 발언과 노래가 죽 이어졌는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디카와 폰카가 연신 빛을 발했다.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언론사들의 취재열기도 불이 붙어 촛불대열은 카메라 세례를 많이 받았다.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와 달리 여기 마산은 구호도 신사적이라 명박퇴진까지 외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