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쇠고기 수입저지 마산시민 촛불문화제 첫째날^^

2008. 5. 8. 04:53타는 목마름으로/촛불문화제

 

 

 

 

 

 

 

 

 

 

 

 

 

 

 

 

 

 

 

 

전국적으로 광우병쇠고기 수입 규탄의 촛불집회가 확산되고 있다. 5월 7일 마산도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미친소 반대의 함성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 속에 지극히 평화로운 촛불들로 타올랐다. 수입반대 서명대에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 줄을 이었고, 광우병쇠고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판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다. 7시 30분이 되자 촛불을 켜들고 점차 대열을 지었다. 문순규 마산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영상 상영, 비정치적 구호 외치기, 노래부르기, 자유발언대 등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역언론의 취재열기도 뜨거웠고, 정보과 경찰들도 꽤 많이 보였다.

 

마산에서의 첫번째 촛불문화제라 그런지 청계광장 국회 앞과 같은 열띤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이날 100 여명 시민들이 가진 첫 행사의 의의는 실로 크다 하겠다. 중간의 자유발언대는 대학생, 노동자, 청년 등 세 사람이 나와 광우병 괴담과 미친소의 치명적 위험성에 대해 얘기하며 수입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학생들은 학내에서도 촛불집회를 열 계획임을 밝혀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매일 저녁 7시에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촛불을 들고 모일 것과 5월 9일엔 마산진보연합 주최로 500 여명 시민들의 참여 속에 마산시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하자 모두 촛불을 흔들며 환영했다. 참여 소감은 민주성지 마산을 새롭게 일궈가는 미친소 규탄 촛불들의 간절한 열망을 보았고, 내일은 더욱 많은 촛불이 타오를 거란 확신을 가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