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범국민행동의 날 성사를 위한 경남진보연합 결의대회(1)

2007. 10. 6. 04:0199%서민 희망찾기/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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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5일 오후 7시 창원 팔룡동 경남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경남진보연합(준)> 주최로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를 기치로 한 <2007 범국민 행동의 날 성사를 위한 교양 및 결의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다. 대강당을 꽉 메우고도 빈 공간에 의자를 놓고 행사에 열중한 5백여 경남지역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은, 오는 11월 11일 민중총궐기의 날이자 범국민 행동의 날을 위한 <오종렬 공동대표>의 강연과 결의대회에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마창지역에서 옥내행사의 경우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경우도 흔치 않다. 그만큼 정세가 긴박하고 민중의 심정이 절박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진보진영의 단결된 실천이 요구되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노래패 <맥박>이 불러주는 "한국진보연대가"를 따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해서 개회선언, 민중의례(시낭독 '역사 앞에서')에 이어 함안군 농민회 이현근사무국장의 "모범사례"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오종렬 공동대표의 <민중총궐기의 필요성 및 성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경청하였다. 그는 한미FTA 공투본 관계로 옥고를 치르면서 독방에서의 체력강화와 벌떼처럼 뭉쳐 일어서는 민중의 속성에 대해 들려주며 얘기를 시작했다. "마음이 있으면 방법을 찾고, 마음이 없으면 핑계를 찾는다" 는 부경농민회 사무실 벽에 걸린 경구를 상기하면서, 진보세력의 단결과 한국민의 미래가 걸린 <11월 범국민 행동의 날> 실천을 강조하였다. 또 이번 대선은 '친미사대'와 '자주독립' 세력의 대결구도로서 절대 미국의 52번째 주격인 속국이 되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그래서 민중의 단결구심체이자 연대연합체인 <한국진보연대>의 역할이 무척 중요한 시기란 점을 역설했다.

 

그리고 그는 4.19 혁명과 87년 6월항쟁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귀중한 자산으로서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각계각층 국민의 참여로 진행되는 비폭력 평화적 범국민항쟁이야말로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등 외국의 투쟁사례를 들며 민중총궐기의 투쟁방향과 범국민적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였다. 끝으로 그는 대학로에서 함께 만나자며 '사람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광역단위 단체대표자의 결의인사를 영상으로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의 영상인사를 비롯해 노동 농민 여성 등 단체대표의 영상인사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