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범국민행동의 날 성사를 위한 경남진보연합 결의대회(2)

2007. 10. 6. 12:4099%서민 희망찾기/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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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들의 행사에는 늘 문예공연과 흥겨운 뒷풀이가 있다. 강연과 영상인사가 끝나고 곧 이어 거창군농민회 노래패 논두렁밭두렁의 '빠라빠빠' + 산업대 몸짓패 천도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지자 장내 분위기는 아연 신명이 넘쳤다. 마창지역 노래패 <휘파람>은 남북정상회담 축하 공연으로 "통일의 꽃을 피워요", "경의선 타고" 두 곡을 불러 참석자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한마음이 되었다. 다음은 진주여성농민회의 "모범사례" 발표가 있었는데, 2002년 160대의 버스를 대절하여 '30만 농민대항쟁 민중총궐기'에 참가하기까지의 활동모습을 편지글로 생생하게 전해줘 감명깊었다. 지역별 한미FTA 저지투쟁과 합천 일해공원 저지 투쟁을 담은 영상도 상영돼 그날의 치열했던 현장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민중의 노래 <맥박> 노래패의 결의공연이 이어졌다. "경남지역 진보진영의 총단결로 경남진보연합의 깃발 아래 100만 민중총궐기 및 대선투쟁에 대한 승리를 결의하자!" 는 각오로 대합창 공연인 '동지' 편곡과 함께 힘차게 노래하였다.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엔 노동자 민중의 뜨거운 결의를 담은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러한 열기를 모아 <지축을 뒤흔드는 민중의 함성으로 세상을 바꾸자!!!> 결의문 낭독을 3명의 일꾼이 해주었는데, 일동 기립하여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자주통일 실현의 100만 함성으로 대선투쟁 승리할 것을 다짐하였다. 마무리 순서로 이색적인 뒷풀이 문화를 경험케 되었다. <오종렬 공동대표>를 비롯해 단체대표들이 건배 제의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었다. 민주노동당 진주시위원회 하정우위원장의 말을 빌자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나누는 이런 뒷풀이도 필요하다고 한다. 보통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못 다한 얘기도 주고받으며 뒷풀이를 하곤 했는데 이날은 특별한 뒷풀이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의 사모님인 강지연여사>께서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여 참석한 모든 이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 소개시간에는 '잘가라 FTA' 노래와 몸짓을 선보여 환호와 박수가 일순 터져나왔고 분위기는 한층 흥겨워졌다. 그리고 이날의 강연과 결의를 가슴에 안고 돌아오면서 <경남진보연합>과 <한국진보연대>에 대한 신뢰는 더욱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