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느새 어제가 되고

2007. 8. 4. 04:06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1부

 

오늘은 어느새 어제가 되고

 

 

숲은 설레이는가

바람결에

잠 못 이루며

생각에 젖는 듯

 

무더위를 식히다

텃밭에 심은

벽오동의 저 몸짓에

내 가슴 설레고

 

더불어숲 이루자며

시련의 날들

헤쳐나온 삶의 길을

다시금 돌아보라

 

함께 소리쳐 부를

벗들이 있기에

더욱 큰 하나가 되어

참세상 찾아가네

 

숲은 설레이는가

잠 못 드는 밤

내일을 위해

희망의 노래 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