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민주항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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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다
과거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다 4.11 민주항쟁 그날 그 자리 김주열 열사가 떠오른 마산 앞바다는 아우성치는가 우린 추모만 하질 않나 4월혁명 도화선이 되었던 참혹한 주검 앞에서 어머니는 목놓아 통곡하였다 세월은 멀리 흘러 왔어도 과연 마산은 바뀌었는가 4월에서 5월로 철쭉꽃은 붉게 피련만 우린 열사정신을 잇고 있는가 굴욕외교 친일매국 일삼는 공안통치 검찰독재를 우린 망각하고 있질 않나 그저 돌아오는 계절이 돼서야 추모할 시간이 어딨냐고 싸워야 한다던 그날의 외침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하리니 4.11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2023.04.11 -
김주열 열사 동상 제막식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 제막식에서 마산 앞바다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가 참혹하게 떠오른 그 자리 어언 61년 세월 지나 3.15 민주의거 4.11 민주항쟁의 불꽃 오늘에사 열사의 꽃넋을 기리며 이 산하에 의연히 솟아오른 그의 동상을 세웠네 3.15도 4.19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다시 외치며 열사의 뜻을 새겼네 바다가 그리운 날 돝섬이든 시민공원이든 이곳을 지나치거든 잠시 발길 머물러 우리 김주열 열사에게 꽃 한송이 두손모음 절 한번 올리기를 바라노라
2021.10.25 -
4.11 민주항쟁 열사를 기리며
4.11 민주항쟁 열사를 기리며 꽃바람 부는 마산항 부두 저 바다에 하얀 국화꽃 한송이 띄우는 마음들이여 김주열 열사 61주기 오늘에사 우리는 추모의 벽을 세우노라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떠오른 4월 11일 거리마다 분노의 함성이 파도쳤던 마산 죽음을 넘어 부활한 민주혼이 타오른 그날 4월혁명의 봉화는 어머니의 통곡 속에 전국으로 피어 올랐네 오늘은 참 가슴벅찬 날 남원에서 마산에서 또 미얀마에서 달려온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진달래 꽃넋을 기리며 기억의 벽 앞에서 김주열 열사를 부르노라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