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동상 제막식에서

2021. 10. 25. 23:22내일 위한 오늘

 

 

김주열 열사 동상 제막식에서

 

 

마산 앞바다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가

참혹하게 떠오른 그 자리

어언 61년 세월 지나

3.15 민주의거

4.11 민주항쟁의 불꽃

오늘에사

열사의 꽃넋을 기리며

이 산하에

의연히 솟아오른

그의 동상을 세웠네

3.15도

4.19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다시 외치며

열사의 뜻을 새겼네

바다가 그리운 날

돝섬이든

시민공원이든

이곳을 지나치거든

잠시 발길 머물러

우리 김주열 열사에게

꽃 한송이

두손모음 절 한번

올리기를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