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헛한 가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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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늪 가을호 출간기념회에서
시와늪 가을호 출간기념회에서 산중에서 길을 잃거든 절을 찾으면 될까 산다는 일도 때로 갈 길을 헤매이거늘 시와늪 문학관 구도순 관장 시를 황영일 테너가 작곡한 "산사가는 날" 시노래가 범패처럼 단아한 선율 물결치는가 우포늪 자연을 닮은 계간 문학잡지 <시와늪 45집> 가을호..
2019.11.10 -
무지개는 누구의 가슴에 뜨는가
무지개는 누구의 가슴에 뜨는가 천둥이 울고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졌다 올 여름 장마 끝 마산에 쏟아진 세찬 비 퇴근 무렵에 그치자 앗 무지개 오랫만에 떴구나 헛헛한 가슴을 채워 줄 무슨 기쁜 일이라도 생기려는가 괜스레 설레이는 마음이란 숨길 수 없거늘 아스라이 떠오르는 바..
2013.08.05 -
절망과 희망 사이
절망과 희망 사이 벌써 낙엽? 오동잎이 수북히 쌓였네 썩은 관료배들은 안 떨어지고 고운 잎만 흩날려 한밤 내 마음 울적해져라 부패정권 끝은 멀지 않아 헛헛한 가슴 달래보는 가을밤 설악산에는 첫서리 내렸구나 진보의 길은 험난하고 지지부진해 통큰 단결이 아쉬워 술 한잔 나눌 참된 벗이 그립구..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