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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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도 산을 넘는 것처럼
달팽이도 산을 넘는 것처럼 왜 빨리 가려고만 했을까 가끔은 쉬어가면서 둘러가는 길도 있거늘 쓰라린 실패를 맛본 뒤에야 세상살이 이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거늘 새로운 도전이 내 앞에 기다리거늘 왜 서두르기만 했을까 경쟁보다 협동이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한 세상을 만들자 차분히 마음 다지며 어울려 살지 못했을까 민주화도 통일운동도 노동해방도 예속을 떨쳐내지 못하면 정권 바꿔봐야 아직 갈 길이 멀더라 첫 마음 변치 않고 달팽이도 산을 넘는 것처럼 끝까지 한길을 가는 그런 사람이 빛을 보는 한생을 축복하고 싶더라
2021.06.24 -
오두막집에도 첫눈은 내리고
오두막집에도 첫눈은 내리고 마산에 첫눈이 내린 날 산중 오두막집의 길 흰눈 속에 영롱하게 빛나는 빨간 겨울열매여 고와라 늘상 그 자리에 한결같은 신심으로 나를 반겨맞는가 회원골 은행계곡도 뙈기텃밭도 잠에서 깨어 방문을 여니 하얀 세상이어라 바람에 눈발은 날리고 얼어붙기 ..
2018.01.10 -
6.15 경남본부 김영만 의장 고희연^^
인상깊었던 점은 살아온 길 영상물이 바로 우리 경남지역의 산 역사였으며 미완의 과제들이란 것이었다 6.15 경남본부 김영만 의장의 고희연이 12월 18일 저녁 마산 아리랑호텔 연회장에서 지역사회 합동송년회를 겸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백남해 신부의 부드러운 사회로 2시간 동안 진..
2014.12.19 -
희망의 물꼬를 트라
희망의 물꼬를 트라 돌 위에 핀 꽃 진보장미 한 송이를 그대는 아는가 갖은 풍파 다 겪고 어엿이 피어난 서민의 꽃을 민중 속으로 다가간 지 어언 10년 남짓 민주노동당을 야권단일화에 앞장서서 국민의 명령을 지킨 정당 다시 4.27 재보선 심판의 날을 앞에 두고 희망을 안겨라 누가 뭐래도 일하는 사람..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