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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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달 추석께 시작된다니 세슘 우럭 방사능 쥐노래미 삼중수소까지 이제 죽음의 바다가 우릴 위협하건만 웬 수산물 할인 잔치더냐 방사성 핵종들 완전히 거르지 못하고 탄소-14 세슘-137 발암물질이 검출돼 안전기준이 못된다 하거늘 동행축제야 좋지만 생선은 손이 안가 제사상에 못 올리겠네 모두의 바다 음식 식재료를 뺏는 일제의 해양범죄를 괴담이라고 안전하다고 편드는 IAEA나 윤석열 정부나 공공의 적이 아니랴 왜 우리 세금들여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가 학교급식을 비롯해 공공급식이 위태로워졌거늘 바다의 경고를 무시해도 좋단 말인가 수산업계 피해 대책은 과연 있는가 바다에 기댄 삶들 어쩌나 안전하다면 지들 나라에 두면 되지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단 말인가 ..
2023.09.25 -
학교부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학교부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경남에도 4명 급식종사자 폐암 투병중이라네 학교비정규직 아픈 사연을 모두가 귀기울여 들어야 할 때 차별대우 저임금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교육공무직 노동자 집단교섭 승리 수요집회 교육청 앞 천막농성 겨울에서 봄으로 투쟁의 나날이 이어지는가 협상 테이블은 오늘도 비어 있다는데 이대로 가면 신학기 총파업 기세구나 교육 주체들이 한데 힘을 모아야지만 행복학교가 되련만 학비노조가 나서지 않으면 일터는 바뀌지 않아라 차별해소 방치 교육부 교육감 규탄하는 저 목소리를 더이상 외면말라 조합원들은 더 똘똘 뭉치고 연대의 힘은 더 커져간다
2023.02.28 -
학교급식에 깃들인 아픈 사연
학교급식에 깃들인 아픈 사연 무상급식 오늘이 있기까지 발로 뛴 민주노동당 의정활동이 새삼 경이롭지만 12년간 아이들 식단을 책임진 학교급식노동자들 밥과 찬을 만드느라 골병들고 폐암걸린 일터를 학부모들은 알고 있나 요즘에 와서야 언론과 국회가 움직이니 79명 산재신청자 50명 산재인정 다섯 분의 사망자 실태라도 접하게 됐지 행복한 학교급식을 위하여 친환경 식단을 꾸려 온 급식실 학비노동자의 일상을 우리는 모르고 지냈어라 한때 위태롭기도 했던 무상급식 급식도 교육이라는 구호가 내걸린 학교를 지나며 바뀌고 있는 교육현장에 내심 응원의 마음을 보냈더랬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가 무엇보다 시급하거늘 이제 적정인원 환기시설 페암 대책 절박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때가 아니던가 쌀 한톨에 담긴 우주 빈부격차 ..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