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사거리(3)
-
6월항쟁 그날의 거리에서
6월항쟁 그날의 거리에서 6월항쟁 34주년 밤에 그날의 꽃넋들을 난 불러보고 싶더라 이한열 열사여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간 고 김영식 신부 민중의 벗 하영일 동지 이영일 열사여 배달호 열사여 하얀 국화꽃 대신 붉은 장미꽃을 그대들의 영전에 바치며 한잔 술 따르고 엎드려 절올리노라 6월민주항쟁에서 7,8월 노동자대투쟁으로 8.15 조국통일투쟁으로 활활 타오르기까지 분노의 거리에 섰던 대학생 노동자 시민들 희생을 잊지 말자 최루탄 백골단 폭력 속에 피흘리며 끌려간 이들 정의로운 외침을 우리 가슴에 새기자 창동 사거리 기념동판 앞에서 그리운 얼굴 그리운 이름 6월 꽃넋들을 부른다
2021.06.09 -
다시 은행잎이 물드는 거리에서
다시 은행잎이 물드는 거리에서 찬바람 부는 불종거리의 밤 은행잎은 반쯤 물들고 오가는 이들도 한산하다 난 은행잎이 물들 때쯤이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시를 썼던 기억이 난다 저 긴급조치 9호 재심 중에 14번째 시집을 내고 손으로 보급하고 있다 명자꽃의 노점일을 거들며 양덕 시인..
2016.11.15 -
마산은 분노중이다 촛불대행진^^
슬픔을 넘어 이토록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원고 학생 및 시민 등 생존자 구조 늑장대응에 따른 무능한 정부의 처사 탓 마산은 분노중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특검실시 촉구 서명운동 그리고 창동 사거리- 오동동- 어시장- 창동 사거리- 아고라광장 추모의 벽 촛불대행..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