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녀에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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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처럼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처럼 주말이면 완행버스를 타고 전라도 농촌마을길로 땅끝까지라도 훌쩍 떠나곤 했다던 문병란 시인이 내게 준 서점에 없는 판금된 짚단처럼 투박한 그의 시집 <땅의 연가> 오늘따라 유독 그리워라 항쟁 이후 광주에서 만나 뵈었던 참교육 국어교사 민족..
2015.10.03 -
김유철 시인 <그대였나요> 출판기념회에서^^
민예총 창원지부장인 김유철 시인이 사랑을 테마로 한 100편의 시를 엮어 <그대였나요> 시집으로 펴낸 화제다 민예총 창원지부장인 김유철 시인이 사랑을 테마로 한 100편의 시를 엮어 <그대였나요> 시집으로 펴낸 화제다. 11월 25일 저녁 경남도청 옆 경남도립미술관 다목..
2011.11.26 -
쌀재에서 겨레하나와 함께 일요일을 보내고
쌀재에서 겨레하나와 함께 일요일을 보내고 오려거든 향그러운 흙가슴만 가지고 오라 묵은 땅을 일궈 텃밭 가꾸며 땀흘리는 바람재 아래 쌀재고개를 그대는 아는가 언덕배기에 나무 심고 마당에 꽃씨를 뿌려 오가는 이들 보란 듯 푸른숲 이뤘으니 만날고개 너머 임마농장 참 포근하구나 새벽녘에 일..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