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자대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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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폭염에 못 참겠다 풍덩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주말이건만 물가폭등 민생고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노동자들 서울에서 거제에서 찜통더위를 뚫고 임금 노동시간도 후퇴한 국짐당 정부에 맞서 분노의 행진을 펼치네 조선소 하청노동자 0.3평 철제감옥 생지옥 절규에 함께 연대하며 비정규직의 삶을 지키고 노동개악을 거부하는 7.2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는 하나다 구호가 내 가슴을 울리는구나 어디 노동자뿐이랴 농민도 노점상도 영세상인도 청년들도 하나같이 신음하는 3고시대 난장판 국회는 혈세만 탕진하는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산켄전기 끝장투쟁 조선소 극한투쟁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랄한 저 자본들 몰아치는 탄압 앞에서 이제 고통을 더이상 되풀이할 수 없다 무릎을 꿇고 사느니 서서 죽기를..
2022.07.02 -
노동중심 평등사회를 외치다
노동중심 평등사회를 외치다 전태일 열사 떠나신 지 어언 51년 세월 우리도 그날의 결단처럼 촛불정신을 배신한 노동존중을 넘어 보수양당을 뛰어넘는 노동중심을 위하여 지금도 차별받고 고통받는 형제들 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오늘 코로나 봉쇄를 뚫고 동대문 거리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함께 외쳤던 구호란 "불평등 사회를 바꾸자"는 전환시대의 요구였다 모든 노동자에게 일자리와 노동권을 모든 민중에게 주거 교육 의료 돌봄 교통권을 보장하는 평등사회로 가야 한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던 열사의 그 뜻을 가슴에 안고 나아가자
2021.11.13 -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저 수많은 전태일을 보며 나는 어디에 있는가 열사의 정신을 이으려 서울광장에 모인 민주노총의 깃발들이여 노동자는 안녕한가 노조할 권리는 과연 보장되었는가 노동적폐는 청산되었는가 오늘도 목숨을 건 고공농성은 계속되건만 자본과 권력은 단결투..
2017.11.12 -
선을 넘자 하나되어 싸우자
선을 넘자 하나되어 싸우자 그때가 87년 전이었지 농성장에서 곧잘 부르곤 했던 노래가 동지가였어 살을 에는 밤 고통받는 밤 차디찬 새벽서리 맞으며 우린 맞섰다 투쟁 투쟁 영원한 투쟁 너는 나의 동지 2013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왜 이 노래가 자꾸만 떠올랐지 전태일열사의 정신을 잊지 ..
2013.11.11 -
우리들 모두가 전태일이다
우리들 모두가 전태일이다 은행잎을 밟으며 가는 이 길도 아픔이다 수많은 죽음을 딛듯 1970년 청계천에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절규하며 불꽃이 된 전태일 열사 그의 정신은 무엇인가 노동악법을 불사르며 추악한 자본과 권력에 맞선 노동자 41년이 흐른 ..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