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2017. 11. 12. 19:44ㆍ5부· 못다 이룬 꿈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저 수많은 전태일을 보며
나는 어디에 있는가
열사의 정신을 이으려
서울광장에 모인
민주노총의 깃발들이여
노동자는 안녕한가
노조할 권리는
과연 보장되었는가
노동적폐는 청산되었는가
오늘도 목숨을 건
고공농성은 계속되건만
자본과 권력은
단결투쟁이 아니고선
결코 응하지 않는다
광화문으로 행진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정규직은 비정규직은
합법노조는 법외노조는
47주년 이날만큼은
하나가 되었을까
민중당은 연합뉴스에서
왜 보이지 않을까
가장 선두에서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며 싸우는
진보정당을 이제는
열사여 노동자여
살피시라 아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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