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폭탄이 전쟁을 부르는 입동날
2017. 11. 7. 20:35ㆍ5부· 못다 이룬 꿈
말폭탄이 전쟁을 부르는 입동날
어젯밤에는 새끼멧돼지가
길 앞에 기다리더만
오늘밤에는 어미가 보일까
조심히 귀가하는
산중 오두막살이에도
겨울준비 입동은
찾아왔건만 아서라
김장보다 겨레의 운명을
더 걱정해야 할 때여라
미 트럼프의 무기강매에다
한미일 영국 인도까지
합세하고 나선
북미대결전 3차세계대전
핵전쟁 세몰이에
피난지 안전지대는
남녘땅 어느 곳에도 없고
미본토도 불타려니
왜 한반도가 전쟁터인가
전쟁강요 트럼프 방한 반대
외침을 광화문 차벽으로
과연 막을 수 있을까
평화의 목소리들이
포성처럼 울려 퍼져야만
미친 전쟁을 멈출까
입동날 겨울을 부르는
비가 내린다지만
타는 마음을 끌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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