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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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거처를 옮기며
시인의 거처를 옮기며 떠날 채비를 한다 한 동네에서 너무 오래 지냈다 한 10년 몇 권 시집을 출간한 게 내 할 일이었다 다시 12번째 시집이 오늘 나온다 창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옥탑방같은 작업실을 쓰련다 봉화산 자락 진한 추억일랑 먼 훗날 좋은 세상이 오면 웃으며 찾자 버릴 건 버리..
2012.07.02 -
창동예술촌 골목길에서
창동예술촌 골목길에서 마산 창동에 가면 예술촌 골목길 한번 거닐어 보시라 옛 추억이 서린 벽화들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시라 언제부터였던가 전국을 휩쓴 도시재생의 물결이 이곳에도 밀려와 인사동처럼 창동예술촌을 가꾸니 볼거리가 생겨 시민들이야 좋지 상권과 예술이 만나 내..
2012.04.21 -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해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방 한켠에 던져둔 오래 된 배낭을 손질해 여름날 내 어깨에 맞춤히 메어보니 쓸만해서 당분간 사용키로 하였네 10년 족히 됐을 에코로바 작업실을 비워 떠날 시간이 이제 가까웠어라 산도 타고 시집도 보급한 추억의 배낭이 좋아 한 편의 시로 남겨..
2010.07.31 -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은 한적해서 좋은 곳이더라^^
쌀재고개 임마농원 임종만선생과 함께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에를 다녀왔다. 용건인즉 쌀재고개 표지석때문인데 내친 김에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로 차를 몰았다. 퇴직하면 그곳에서 전통문화촌을 일굴 양으로 현재 <서암선생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마산에서 30분 거리..
20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