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거처를 옮기며 떠날 채비를 한다 한 동네에서 너무 오래 지냈다 한 10년 몇 권 시집을 출간한 게 내 할 일이었다 다시 12번째 시집이 오늘 나온다 창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옥탑방같은 작업실을 쓰련다 봉화산 자락 진한 추억일랑 먼 훗날 좋은 세상이 오면 웃으며 찾자 버릴 건 버리..

창동예술촌 골목길에서 마산 창동에 가면 예술촌 골목길 한번 거닐어 보시라 옛 추억이 서린 벽화들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시라 언제부터였던가 전국을 휩쓴 도시재생의 물결이 이곳에도 밀려와 인사동처럼 창동예술촌을 가꾸니 볼거리가 생겨 시민들이야 좋지 상권과 예술이 만나 내..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해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방 한켠에 던져둔 오래 된 배낭을 손질해 여름날 내 어깨에 맞춤히 메어보니 쓸만해서 당분간 사용키로 하였네 10년 족히 됐을 에코로바 작업실을 비워 떠날 시간이 이제 가까웠어라 산도 타고 시집도 보급한 추억의 배낭이 좋아 한 편의 시로 남겨..

쌀재고개 임마농원 임종만선생과 함께 서암 김양수선생 <오죽산방(烏竹山房)>에를 다녀왔다. 용건인즉 쌀재고개 표지석때문인데 내친 김에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로 차를 몰았다. 퇴직하면 그곳에서 전통문화촌을 일굴 양으로 현재 <서암선생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마산에서 3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