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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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서 만났다
우리는 여기서 만났다 불종거리라고 알지? 겨울날 밤에 우리가 만나서 처음 사랑을 속삭이던 마산의 중심가 나는 잊지 못하네 민주항쟁의 기억도 노동자의 함성도 최루탄 냄새도 고스란히 배인 곳 주말엔 반가운 사람들 우연찮게 마주치는 추억의 거리지 팍팍한 살림이건만 여기 나오면..
2018.12.22 -
오두막집에서 이러고 논다오
오두막집에서 이러고 논다오 저토록 꽃은 잎을 못 보고 잎은 꽃을 못 보는 참 애절한 꽃 상사화가 회원골 오두막집 계곡에 서넛 피었구나 그리움으로 사무치게 애틋한 사랑이런가 계곡가에서 명자꽃 당신이 사진을 다 찍다니 하긴 장삿일 하느라 찬찬히 꽃을 볼 마음의 여유마저 드문 노..
2017.08.02 -
보라의 생일상에 깃든 마음
보라의 생일상에 깃든 마음 달과 별이 빛나던 밤 보랏빛 동지의 생일축하를 위하여 개나리 진달래가 함께 만났던 그날 석전분회 한 당원이 준비한 케잌에 또 한 살을 맞는 촛불은 켜지고 야권연대 한길에서 더욱 굳세게 우리는 하나로 뭉쳐 통합진보당 박선희 중앙위원 생일상을 조..
2012.04.02 -
관악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10월의 마지막 휴일, 관악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북한산에서 해후를 한 지 꼭 1년만이다. 학창시절 벗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우정을 다지는 멋진 만남이었다. 마산창원, 서울 마산고 33회 동기들 60여명이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합류해 숲속 오솔길을 따라 계곡을 한참 타고 올라갔다. 28..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