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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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처음 만난 곳에서
그대를 처음 만난 곳에서 오늘같이 힘겨운 날 길 위에서 만나 사랑을 맺고 길 위에서 하룻일을 이어가는 삶을 돌아보라 노동자 대열 촛불 행진 자욱이 생생한 불종거리 창동 오동동에서 시인은 시를 당신은 노점을 챙기며 타는 가슴 적시는 겨울비 속에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산중 오..
2018.01.16 -
지금 여기 분노의 광장에서
지금 여기 분노의 광장에서 오늘같이 들끓는 날에 이제 시도 긴말이 필요없네 "하야하라!" "특검하라!" 단 두 줄이면 내 목놓아 읊조리고 싶은 싯구가 절로 솟구쳐라 꼭두각시 아바타 박근혜 살인정권을 성난 목소리로 하나같이 "이게 나라냐"고 아우성쳐라 민심이 하늘이어라 물러날 때..
2016.10.27 -
추운 날 홀로 길을 걸으며
추운 날 홀로 길을 걸으며 첫 한파에 몸이 떨린다 까짓 추위쯤이야 탁 떨치고 길 나서니 차츰 온기가 돈다 저 들녘의 김장배추도 얼겠거니 싶다 서민들 가슴이야 오죽 움츠러들겠나 오뎅 천원어치 사 먹고 허기를 달래보며 평화포럼 사진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썩을 민주당 ..
20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