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8)
-
꽃들도 잠이 든 한밤중에 쓰다
꽃들도 잠이 든 한밤중에 쓰다 한낮은 덥고 밤은 선선타 꽃도 잠든 이 시각 야옹이들 뛰노는 텃밭 별 서너 개 떴다 올해 들어 돌아보지 않았던 내 딴엔 도시농업 뜯어먹곤 했던 질경이 상추 돌나물 취나물 민들레 쇠뜨기 머위 냉이 범의 귀 고들빼기 잎들도 손길 한번 주지 못했다 장미꽃 ..
2013.06.05 -
한가윗날 자신을 돌아보며
한가윗날 자신을 돌아보며 창동에 온 지 석 달째다 옥탑방같은 5층에 잠시 머물며 시 쓰고 창동예술촌 이모저모 지역사회 행사를 카메라에 담아 블로그 포스팅한다 옛 동네 고양이들에게 먹이도 갖다 주며 왔다갔다 보낸 날들 프리랜서 원고료가 시집만큼 도움돼 해묵은 통장을 살려 한..
2012.09.30 -
시인의 흔적을 남기며
시인의 흔적을 남기며 막상 정리하려니 딱 한 가지 나의 분신 시집이 맘에 걸린다 그래 몽땅 꺼내 사진을 찍고 시인의 흔적일랑 남겨 두자 내 가슴 깊숙히 간직해 둘 시집 열한 권 추억이구나 가을이 오기 전에 또 한권의 두툼한 시집을 바쳐야 한다 못다 버린 짐은 어깨에 메고 다시 시작..
2012.06.01 -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펴내며^^
시에게_말을_걸다.pdf 다음 블로그북 <시에게 말을 걸다> 시집을 100페이지 분량으로 펴내기로 한다. 전자책은 아무래도 적절한 분량으로 읽기 쉽도록 편집해야 제 격이다. 47편의 시가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PDF로 변환된 블로그북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다. 콘텐츠는 지난 겨울..
2011.04.16 -
처음으로 내 블로그북을 만들다^^
다음블로그가 웹상 전자책인 "블로그북"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애초 전자책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한 달 남짓 된 걸로 아는데 PDF 뷰어를 깔지 않고도 바로 열렸다. 그런데 뷰어가 필요한 컴퓨터도 있네요. 참고하시고.. http://get.adobe.com/kr/reader/ http://utilkorea.co.kr/util/vie..
2011.02.24 -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해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방 한켠에 던져둔 오래 된 배낭을 손질해 여름날 내 어깨에 맞춤히 메어보니 쓸만해서 당분간 사용키로 하였네 10년 족히 됐을 에코로바 작업실을 비워 떠날 시간이 이제 가까웠어라 산도 타고 시집도 보급한 추억의 배낭이 좋아 한 편의 시로 남겨..
2010.07.31 -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꽃이 진 뒤에야 깨닫습니다 텃밭의 철쭉꽃 장미꽃 환한 얼굴을 그리워합니다 이제 방울꽃 봉선화 범의귀 어성초꽃이 피었습니다 빈터를 가꾼 이 덕분이죠 날이 밝으면 새들이 찾아와 오동나무에서 지저귀는 석전동 산 지가 오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둥지 튼 이곳에서..
2010.06.23 -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시집 편집 중^^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유동렬 ◇ 약력 마산출생 마산고,부산사대 국어과 졸업 무크지 <마산문화>로 등단 ◇ 시집 <우리들 목메이는 그리움은> <새 땅을 일구는 마음으로> <슬퍼지는 오늘을 딛고> <그대 자리를 채우며> <아리랑고개> <아리랑산천> <해오름을 찾아서>..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