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5)
-
잊지 못할 그 푸른 바다여
잊지 못할 그 푸른 바다여 무학산 학봉에 엎드려 새해 시산제를 여럿이 함께 올리고 고향길처럼 내 가슴에 품어보는 마산만이여 저 멀리 섬들이여 안녕한가 선창가 추억은 기억 속에 또렷하건만 옛 자취는 찾기가 어렵구나 또 매립 중인 항구도시 바다 탐욕 탓에 고층아파트 숲들이 눈 ..
2013.01.27 -
산은 날더러 벗이 되자 하네
산은 날더러 벗이 되자 하네 무학산 시산제 올리려 함께 떠난 산행길 바람 맵짠 겨울산에 학봉은 의연하구나 헐벗어도 꽃눈은 살아 새봄을 기약하듯 버텨 선 겨울나무 마치 내 마음 같아라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마산만은 변함없이 길손을 반기건만 그간 무심히 지냈네 산 정상을 ..
2012.01.30 -
무학산 시산제 추억의 산행이었네^^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 24회)가 신묘년 1월 23일 아침 마산 무학산 시산제 산행길에 올랐다. 성지여고 뒤 굴다리 앞에 집결한 회원들은 완월폭포 계곡 코스를 타기 시작하였다. 2009년 6월 27일 무학산악회(초대회장 이상훈, 23회) 창립때 산신제를 지낸 개나리동산을 향해. 내 딴엔 무학산(761m)을 ..
2011.01.25 -
무학산 시산제 산행길에서
무학산 시산제 산행길에서 겨울산 바위길을 오르며 하 세월 버티고 선 굳센 심지 하나 보는가 뭇 짐승들이 지나다녔을 깊은 계곡 좁은 길 숲속의 비경 놀라워라 큰 바위 틈새 많기도 해 비박하기 맞춤하니 문득 산생활 그립구나 언 땅에 뿌리내린 나무들 참 단단하기도 하지 민중의 억센 삶들처럼
2011.01.24 -
그리운 것들은 길 위에 남아 있다
그리운 것들은 길 위에 남아 있다 무학산에 오르니 나를 일깨운 건 길마다 깃들인 추억이었네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 조심하며 앵지밭골을 거쳐 서마지기 정상까지 갔다가 섬들과 산줄기를 보고 소망돌탑 아래 개나리동산에 모여 시산제를 모두 함께 올리고 완월폭포로 하산하던 오솔길에서 하염없..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