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소식(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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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의 봄을 기다리며
겨울 속의 봄을 기다리며 한파 휘몰아치던 날에 빈 속을 덥혀 주던 오뎅보다 못한 MB정권 붕괴가 시작됐다지 혈세탕진 4대강 곳곳 균열이 생기듯 측근 부패비리 터지고 선관위 홈피까지 해킹하는 독재말기 지금 비닐집 쪽방에선 추위와 싸우다 죽어가는 사람들 슬픈 소식 끝없건..
2011.12.14 -
빗 속을 걸으며 곱씹어 봅니다
빗 속을 걸으며 곱씹어 봅니다 추석날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당원 두 분이 차량사고로 비통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마산 창원의 환경미화원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일하다 택시에 깔려 돌아가셨지요 기사까지 나서서 거드는 처지 단 한 사람의 안전요원만 배치하고 작업을 했더라면 산재사고 1위 열악한 ..
2010.09.23 -
다시 불가능한 꿈을 갖자
다시 불가능한 꿈을 갖자 내 사는 작은 도시에 끔찍한 사건들 하루 이틀 새 연거푸 터져나와도 사람이 사람답게 더불어삶을 일궈가는 풍경들 있어 세상은 아름다워라 내 가진 것 절반을 오늘 다 쓴대도 사회가 평등하게 꿈을 나눌 수 있다면 슬픈 소식 잇따라도 쉽사리 절망않고 내 사는 고장 공동체 ..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