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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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부모가 히말라야로 간 까닭은
세월호 부모가 히말라야로 간 까닭은 별이 된 딸아이를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나보고 불러보고 싶어 세월호 부모가 먼 길을 떠났다 히말라야 눈부신 별들이 쏟아지는 안나푸르나로 애도 트래킹을 치유를 위한 길을 걸었단다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를 기억하며 서로 말없이 설산을 올랐던 ..
2020.01.04 -
문학의 길도 순례의 길이거늘
문학의 길도 순례의 길이거늘 문학강의 듣기 오랫만이네 가톨릭문인회 시민이 함께 자리한 배대화 교수 라캉의 정신분석학 첫걸음 상상계다 기표다 낯선 개념들을 이해하고자 프로이트를 떠올리며 두 시간 동안 경청하는 영성 생명 지향의 문인들 소중한 교우들 반가워 외국이론 일색 ..
2019.06.06 -
주일 남성동성당 저녁미사에서
주일 남성동성당 저녁미사에서 신앙이란 외로운 길이더라 40일간 광야처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삶과 고난과 죽음 부활의 믿음이더라 고단한 장삿일을 마치고 주일 낮미사 대신 남성동성당 저녁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그 심정을 알겠더라 성지수난 주일에 젊은 신부의 강론을 듣다가 ..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