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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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내게도 변치 않는 것 있지 우리는 정의파다 훌라 훌라 거리에서 불렀던 노래 어둠의 시대를 불살라 버리고 새날을 꿈꿨던 삶과 투쟁 가슴 속에 살아 있지 마지막 냉전의 섬 한반도 강대강으로 치달리고 검찰독재 친일매국 이 나라 세상은 거꾸로 가도 내 단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은 항쟁의 그날처럼 쟁쟁하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타오를 백만의 촛불 그날까지 분노의 광장은 가열차지 사람이 열정을 잃으면 살아도 진정 사는 게 아니요 하얀 밤 지새우며 써내려 가는 시 한 편도 생명이 꺼지고 말지 노동이 아름답고 사회가 평등한 세상을 노래할 수 없지 세월 속에 생활은 궁핍해져도 너를 비롯 진보의 가치랑 더 많은 것들을 얻었지 않나 열정으로 사는 이는 내일을 위한 오늘을 살지
2023.08.17 -
꽃처럼 사람이 소중한 이유
꽃처럼 사람이 소중한 이유 저 새벽별이 지기 전에 꽃에게 말을 걸고 포기하지 못할 희망을 전해주어야 하리니 사람끼리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가면서 1%와 99%의 삶이 그리 다르단 말인가 저항보다 체념을 택한 이들의 가슴팍에도 4월 그날이 오면 세상을 바꾸자 하리 쉽사리 잠 못 이..
2012.03.04 -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새벽달은 흐리고 또 하루가 시한폭탄처럼 째깍거린다 이 땅 사람들은 자살로 분신으로 안타까이 숨져가건만 눈물은 쉬 마르고 생활에 쫓긴다 함께 살자던 간절한 외침들 오늘 내일도 끊이지 않으련만 고개돌리는 무심한 이들 제 한몸 챙기기에 바쁜 야만의..
2012.01.17 -
왜 보랏빛 꽃인가
왜 보랏빛 꽃인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산에 들에 길에 피어난 저 제비꽃 지난 날 고난을 이기고 어엿하게 꽃을 피워 우릴 부르나 눈물 삼킨 아픔을 딛고 새날을 여는 시인처럼 벗들과 함께 발길 닿는 곳 어디서나 노래부르듯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여 예전에 미처 몰랐던 보랏빛 꽃 아프지 말아라 ..
2011.06.21 -
새해맞이 두 개의 풍경^^
경인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해 1월 1일 0시~ 오전 6시 <불종거리 타종식과 팔용산 해돋이>에 참가하였다.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31일 밤 10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노래자랑, 각설이공연 등 문화행사를 즐기며 손에 손에 소망의 촛불을 들고 희망타종식에 함께 하였다. 새날을 알리며..
2010.01.03 -
새해 분노의 태양은 떠오르고
새해 분노의 태양은 떠오르고 2010년 첫 해돋이를 보면서 이내 가슴에 태양처럼 타오른 소망은 무엇이었나 개악 노동법도 4대강 예산도 날치기로 밀어부쳤던 MB정권에 분노가 치솟았네 팔용산 정상에 올랐던 새 해 온누리를 두루 비추며 포효한 호랑이의 외침이여 살아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 작은 바램..
201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