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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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서암선생 대장간 전통체험 람사르총회 행사장에서 옛 중학교 제자를 만났네 80년 여름 해직되고 난 뒤 아득히 잊고 지냈건만 그때 학생이 나를 깨워라 유배지였다는 신지도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시절 빛고을의 함성 파도쳤지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아 선 자리는 다를지..
2008.10.29 -
잊지 못할 5월의 어머니여
잊지 못할 5월의 어머니여 그해 오월 집나선 아들을 지금까지 기다리는 빛고을 어머니가 있다 28년 전 거리로 구경나가 돌아오지 않는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그 얼마나 찾아 헤매였을까 숯덩이 가슴으로 눈물삼켰을 세월이여 해마다 오월 그날은 장미꽃처럼 다시 피어나 돌아오건만 생사조차 몰라 애..
200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