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2008. 10. 29. 03:45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6부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서암선생 대장간 전통체험
람사르총회 행사장에서
옛 중학교 제자를 만났네
80년 여름 해직되고 난 뒤
아득히 잊고 지냈건만
그때 학생이 나를 깨워라
유배지였다는 신지도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시절
빛고을의 함성 파도쳤지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아
선 자리는 다를지라도
기특히 알아보니 반갑네
해당화 붉게 핀 그 바닷가
못 다한 수업 남겨두고
홀홀히 떠났던 그날 이후
변치 않고 타는 내 마음은
사람사는 세상을 찾아
오직 한길을 노래불러라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 문예의 길 6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 어디로 가야 할지 묻다 (0) | 2008.11.02 |
---|---|
람사르를 빛낸 사람들 누구던가 (0) | 2008.11.01 |
남누리 북누리 푸른 숲 되자 (0) | 2008.10.27 |
내가 맞는 주말의 풍경은 (0) | 2008.10.25 |
가을비는 내 가슴에 내리고 (0) | 200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