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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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산은 나를 오라 하고
봄산은 나를 오라 하고 비안개 서린 저 산 봄꽃들은 피어 길손을 오라 부르네 북마산 철길에서 만난 무학산 학봉 서원곡 훤히 바라다 보이고 운무에 가린 정상 봉우리들 능선길까지 눈에 선하여라 오래 발길 뜸해도 한결같이 반겨주는 어머니품같은 고향의 산이어라 봄비 내리고 내 마음..
2018.04.04 -
봄산에서 나를 깨우친 것
봄산에서 나를 깨우친 것 산은 내게 생존이다 먼 옛적부터 자연 속에 살아온 인간의 삶을 깨우치며 오르고 내려온다 숲속길을 걸으며 바위를 타며 때로 아찔한 코스에서 위험을 감지한다 진달래 꽃잎 먹고 솔잎 씹으며 갈증을 달래는 산길 오직 자신의 발로 한 걸음씩 내딛어야 한다 벼랑길 로프를 잡..
2011.04.25 -
원점회귀 산행길에서 노래하다
원점회귀 산행길에서 노래하다 오랫만에 여럿이 산길을 타라 고성 통영 경계인 벽방산은 원효대사 숨결 스며 있는 곳 안정사 가섭암 의상암 지나며 맑은 공기 맑은 물 맛보고 파릇한 새싹들에 눈인사하네 소나무 참나무 반겨맞는 봄산 진달래는 내일이면 붉건만 내 마음의 꽃은 언제 피려나 정상에서..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