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시민들(6)
-
불종거리에서 새해를 열고
불종거리에서 새해를 열고 길 위에서 새날을 맞다 불종거리 타종식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삶의 자리에서 경자년 새해가 찾아왔다 산도 바다도 아닌 한파 닥친 길거리에서 떡국 한그릇 먹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나누는 오동동 제야의 종소리에 실려 격동의 한해가 가고 새로운 ..
2020.01.01 -
우리시대의 풍경화 앞에서
우리시대의 풍경화 앞에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평화버스가 사드반대 김천역으로 톨게이트노동자 직접고용 도로공사 앞으로 검찰개혁 서초동으로 함께 달려들 간다 엊그제 북한에서는 북극성 3형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국회에서는 노동법이 개악됐고 미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증..
2019.10.06 -
불종거리에서 띄우는 신년사
불종거리에서 띄우는 신년사 길 위에서 묵은 해 보내고 길 위에서 타종소리 들으며 새해를 맞는가 진도 바닷길 열리듯 불종거리 차없는 그곳에 보통시민들 모여 한 해의 소망을 비는가 북측 신년사는 북미정상회담이고 남측 신년사는 민생경제 부흥이구나 경남도 창원시 신년사도 경제..
2019.01.01 -
성난 얼굴로 성탄을 돌아보라
성난 얼굴로 성탄을 돌아보라 성탄전야 토요일 밤에 창동 상상길 오동동 문화의 거리 나들이 나온 인파로 붐빈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날 희망의 빛은 어디에서 찾을까 하 많은 성당도 교회도 성에 안차 거리로 나온 보통시민들의 속내야 뉘라서 알랴 저 광장의 촛불 하나 둘 ..
2016.12.24 -
가을에 내가 떠나고 싶은 길은
가을에 내가 떠나고 싶은 길은 명자꽃과 함께 출근길에 바라본 하늘과 산 가을 기운을 느끼다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떠나고 싶다는 당신 마음도 알지 산 들 강 바다 위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려는 보통시민들 소박한 바램이야 그 누군들 없으랴만 우린 <시인의 집>으로 가는 차 ..
2015.09.07 -
새날이 밝아오는 길 위에 서서
새날이 밝아오는 길 위에 서서 불종거리에서 새해를 맞다 마산은 가슴 속에 살아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 이 길 위에서 다함께 노래와 더불어 즐거웁게 흑룡해의 소망을 빈다 타종소리는 오래오래 뭇 생명을 일깨우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간절히 부르고 있지 않나 눈빛으로 불..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