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밝아오는 길 위에 서서

2012. 1. 1. 15:06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새날이 밝아오는 길 위에 서서

 

 

불종거리에서 새해를 맞다

마산은 가슴 속에 살아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

이 길 위에서 다함께

노래와 더불어 즐거웁게

흑룡해의 소망을 빈다

타종소리는 오래오래

뭇 생명을 일깨우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간절히 부르고 있지 않나

눈빛으로 불꽃처럼

타오르는 보통시민들의

마음에 깃들인 염원이여

더 큰 하나로 뭉쳐서

내일을 열어갈 새날을

그리움으로 불러보는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함성 올리며 노래한

송구영신의 다짐이여

못 살고 잘 살고가 없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길 위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