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통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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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시는 내게 무엇이었나
그 겨울의 시는 내게 무엇이었나 그 겨울의 시는 고행이었네 흰눈쌓인 철조망 산천 난 분단병을 앓고 있었지 창비 씨알의 소리 민족문학을 찾아 읽었던 젊은 문학도였더랬지 갈색잎 덮인 전방 진지에서 초병을 서야 했던 식민지 군대가 싫었지 그렇게 한 편의 시를 쓰고 헌병대로 남한산성으로 창살 속에 갇혔지 민주화와 통일을 노래한 게 과연 무슨 죄였던가 긴급조치 9호 반공법 악법도 내 가슴에 솟구쳐 오르던 남북통일 열망을 강제로 끌 수 없었지 부마항쟁 광주항쟁을 거쳐 6월항쟁 7,8월 노동자대투쟁 조국통일운동 그날까지 죽 이어져 타올랐지 교단에서 해직되었지만 난 민중시인으로 끝내 살아 못 다한 겨레사랑을 못다 이룬 투쟁의 길을 눈보라 헤쳐가듯 오늘도 전쟁을 치르는 거지 그 겨울의 시는 앞서 눈길을 걸어간 이들 고행..
2023.12.27 -
마산 시민분향소 김대중 전대통령 업적을 기리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이곳 마산의 시내중심가인 오동동 코아 옆에 국장 3일째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 민생민주마산회의(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 경남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마산진보연합, 마산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전국민주노..
2009.08.22 -
마산시민 분향소 타는 목마름으로 헌화하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은 한국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국민장 기간 내내 이곳 마산시청 지하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계층을 초월해 전 국민의 애도를 받은 그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비통함이 시민들의 가슴 속에 맺혀 있었다. 빈소에서는 정치적 ..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