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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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왜 파업을 하는가
화물연대는 왜 파업을 하는가 87년 7,8,9 노동자 대투쟁 목놓아 외쳤던 구호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것 전태일 열사 산화 이후 단 하나뿐인 목숨까지 던지며 싸웠던 열사들의 뜻도 단결 투쟁으로 일으켜 세운 민주노조 사수였다 전노협에서 민주노총으로 기업별에서 산별로 천만노동자는 전진했다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없는 노동이 존중받고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자본에 맞서 권력에 맞서 폭력의 공세에 맞서 현장에서 광장에서 거리에서 처절히 몸부림쳐 왔다 이제 불평등 사회를 바꾸자고 10.20 총파업을 결의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노동자들 왜 일당도 임금도 팽개친 채 전면파업을 단행했는가 왜 SPC그룹 밀가루공장 앞에서 항의농성 집회를 하는가 배송할 물량과 매장은 늘어났어도 차량과 인원은 10년..
2021.09.26 -
소금꽃나무의 복직 길을 열어라
소금꽃나무의 복직 길을 열어라 눈보라 몰아쳐도 멈추지 않는 희망뚜벅이의 저 길 세찬 바람을 길동무하며 소금꽃나무 김진숙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쇳덩이 용접사였던 그녀의 한생은 고난의 길이었다 군사독재 시대 민주노조를 지키려다 고문과 투옥 그리고 해고된 지난 시절의 악몽 어찌 악랄한 자본뿐이랴 인권마저 짓밟은 국가폭력이 버젓이 저질러진 과거사를 왜 외면하는가 밤하늘 별마저 분노로 떨고 새벽하늘도 붉게 타는데 정년을 넘기도록 돌아가지 못하는 해고노동자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야만의 시대 아픔이런가 아무도 기적을 말하지 않을 때 눈물 하나가 다짐이 되어 온몸으로 기적을 만들어 가는 스스로 역사가 되어가는 사람들 간절한 소망을 내치지 말라 행여 각서 운운 말고 김진숙의 복직 길을 열어라
2021.02.05 -
떨어진 유인물을 주워 읽으며
떨어진 유인물을 주워 읽으며 마산 시외주차장에 갔다가 유인물 한 장 주웠네 민주노총이 공들여 만든 우리 시대 절절한 외침들이 빼곡히 담겨 있길래 다시 읽어보려 넣어두고 한밤중에 찬찬히 살펴보니 PD수첩 4대강 불방 오만한 정권에 열받구나 지금이 몇 년도입니까 묻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제 ..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