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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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맞는 비가 따뜻하다
우리 함께 맞는 비가 따뜻하다 오늘은 차가운 가을비가 흐느끼듯 쏟아졌고 주말의 거리엔 단풍잎이 흩날렸다 먼 길을 달려와 함께 비를 맞는 사람들 서울광장에서 성난 민심의 촛불을 들었다 겨울공화국을 물리칠 새봄을 부르는 투쟁의 함성이 쟁쟁하다 "우리가 이긴다" "민주주의가 이..
2013.11.10 -
외환은행이여 너를 지켜주리라
외환은행이여 너를 지켜주리라 찬바람 불고 눈비 뿌려도 푸른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버텨 서서 진실을 부르는 그대들 피켓을 들고 눈빛으로 억울하다! 지키고 싶다! 온누리에 소리치는가 43년 피땀의 세월을 저 론스타에게 하나금융에게 어찌 순순히 빼앗길소냐 8천 직원의 힘 똘똘 뭉쳐 100만인 서명운..
2010.12.24 -
촛불은 내일도 타오를 것이다
촛불은 내일도 타오를 것이다 비수처럼 날선 달을 보라 폭염 속에 잠 못 드는 한여름 밤하늘에 솟았네 촛불을 누가 끄려 하는가 조계사를 민주노총을 봉쇄한 채 꿈을 짓밟나 우리가 지켜야 할 이곳은 민주주의의 성지일 터 탄압에 맞서 투쟁하리니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꿔 내 나라를 바로세우는 그날..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