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땀방울(3)
-
고구마에 깃든 추억 잊힐리야
고구마에 깃든 추억 잊힐리야 어디 합천땅에서 왔다지 맛있는 황토고구마 군고구마통에 넣어져 몇 차례 뒤집다가 보면 오고가는 사람들 아련한 고향의 맛을 찾아서 걸음을 멈추게 하는가 마산 오동동 문화의 거리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추억의 군고구마가 사람사는 향기를 폴폴 나게 ..
2014.02.22 -
한솥밥이 그리운 겨울밤에
한솥밥이 그리운 겨울밤에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오랫만에 차려놓고 묵직한 몸을 풀어라 산악회 회의 갔다가 추어탕에 소주를 함께 나눠 먹으며 쌀 한톨 찬거리 하나 농민의 땀방울이 스민 줄 내 알았네 일식삼찬도 건너뛰기 일쑤인 시인에게 너무 고마운 밥상 다시 한파가 닥친 ..
2012.01.12 -
희망의 여성농민들을 만난 날
희망의 여성농민들을 만난 날 오랫만에 전농 회관에 갔네 창원농산물센터 근처 전여농 후원주점 가는 길 22년 세월 동안 밭갈이처럼 이 땅 농사꾼의 역사를 억척스럽게 일궈 온 여성농민의 삶을 그리며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 자리에 합석해 술 한잔 같이 나누며 환담했네 아이..
2011.11.11